2019년 8월 7일 수요일


2019 스마트국토엑스포

코엑스 C홀에서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손으로눈으로느끼는서울' 전시가 있습니다. 그동안 공간의 파티에서 진행하였던 3D Tech프로젝트인 3D스캐너, 피라미드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지오데식 3D스캐너, 그리고 3D프린터도 소개합니다.

2018년 12월 8일 토요일


돌고돔

공중으로 올라간 구슬들이 중심부가 눌린 둥근 천 위에 떨어지고, 나선형 운동을 하면서 중심부의 쥐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을 무한 반복한다. 윗쪽으로 올라가는 구슬들이 1~ 4개 사이로 랜덤하게 떨어지며 아름다운 곡선을 그린다.  과천과학관의 전설의 수장고에 잠들어있는 다양한 전시물의 잔해들을 재활용하여 1박 2일간 손현용님과 함께 제작. 개인적으로 컨셉을 잡고, 이미지를 그리고 디테일을 하나씩 생각해야하는데, 이렇게 짧은 기간에 작업할 때는 오히려 단계별로 빨리빨리 처리해가야한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던 좋은 시간이었다.


2018년 12월 3일 월요일


Forensic Architecture

북서울미술관에 갔다가 재미있는 전시를 보았다.  하나의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기관, 단체 및 개인들이 발표하거나 진술한 자료를 공간적으로 시간적으로 분석하여 진실을 찾고자 하는 작업을 소개하고 있었다.  Forensic Architecture는  University of London, Goldsmiths에 기반을 둔 독립적인 리서치 기관이다.  건축가들, 학자들, 필름메이커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변호사들, 저널리스트들, 고고학자들이 제휴하여 팀으로 활동한다.  사건이 일어난 공간을 스캔닝하고, 모델링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하여 은폐된 진실을 찾아내고 있다. 진실은 은폐되고 인정하지 않을 지 모르지만, 그들의 다이어그램은 상대적으로 말끔하다는 점이 아이러니했다.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손으로 눈으로 느끼는 서울: 동대문 in 2018

막바지에 접어든 이후로 끝이 보이질 않는다. 준비해야할 부분들은 많은데, 블럭들끼리 맞지 않는 경우들이 생겨서 일일히 수정하다보니 종일 매달려도 10개 정도 마무리 짓는다. 초기 기획한 아이디어를 모두 채우려면 아직도 한참  작업을 해야할 필요에, 전시 걱정에, 건축 일정까지 더해지니 잠을 자려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는 핑계로 몇 주 동안 퐁당퐁당 밤을 새고 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서 한 블럭씩 채워져 나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17일 전시까지 이제 몇일 안남았다. 조금만 더 달리면 될 것 같다. 


2017년 11월 4일 토요일

Vinyl, Plastic Tie, Air
















Temporary Air Reinforced Pavilion Exhibition
공기, 비닐, 플라스틱 타이로 만든  임시구조물


2015년에 8명이 함께 작업했던 TARP프로젝트를 올해는 MakeIt 전시를 위해서 혼자서 진행해보았다.
빡빡한 예산도 이유였겠지만, 2015년 당시에는 모든 것이 새롭고 실험적이었고, 이번에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다고 생각해서 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비닐접착기계, grasshopper코드, 롤비닐두께 등등 모든 부분을 처음부터 다시 세팅하고, 수리하고 보완하다보니
작업시간이 줄어들 지는 않았다.

원리에 대해서 자주 물어보셔서 간략하게 적어본다.

1. 라이노에서 원하는 2D드로잉을 한 후에, grasshopper로 G-code로 변환한다.
2. 노트북을 통해 G-code는 비닐접착기계로 보내지고, 2D드로잉과 동일한 모양으로 비닐을 접착한다.
3. 일단 열로 비닐을 접착하고 나면, 뒷쪽 하단의 비닐롤의 비닐을 당겨 새로 비닐을 접착판 위에 올리고,
작업을 진행한다.
4. 비닐에 공기를 주입하고, 주입구를 선형열접착기로 붙이면 하나의 유닛이 완성된다.

현재 전시관에는 C,O형 유닛 두 종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고, O형은 방향성이 없이 지속적으로
확장가능하고, C형 유닛은 O형유닛 앞이나 뒤에서 추가적으로 연결하여 방향성을 갖게 해준다.
이를 통해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나아갈 수 있다. 

12월 25일 마지막 전시일에는 사진 속 빈 공간들이 비닐풍선들로 가득채워지길 바란다.

TARP

2017년 5월 8일 월요일
























Tea cafe + small house

긴 공간을 둘로 나누어 하나의 팔은 차를 마시고 판매하는 장소로 다른 하나의 팔은 개인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집이다. 경사진 곳에 있어 차를 마시며 그림같은 풍광을 즐길 수 있게 하였고, 주택과 차를 마시는 공간은 이어져있으나, 중간의 복도를 막아서 평상시에는 분리되도록 만들었다. 두 팔이 만드는 공간은 마당으로 팔과 지형 경사면이 만드는 공간은 대나무를 심어 상대적으로 높은 지형에 위치하게 될 이웃집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되어있다. 건물과 계곡사이의 왼쪽 공간은 개인 정원으로 건물과 기존의 나무들로 텐트를 칠 수도 있고, 늦봄과 초가을까지의 야외공간 활용을 위한 확장성 고려하였다.

TheSpatialParty Tea cafe


2016년 3월 19일 토요일



Remodification - Delta 3D printer, Banana with Gorilla 

고릴라에서 실험적으로 제작한 델타프린터를 사용해보다 기능과 형태를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원제작자인 손작가님과 협의하면서 한 부분씩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필라멘트로을 상부에 눕혀서 거치하는 작업까지 완료되었다. 부드럽게 필라멘트가 공급되는 것을 바라보는 재미가 생겼다. 하단 플레이트에 3D 프린팅 부스러기 배출구와 배기구 등을 커팅해두었는데 배선문제로 조립은 다음주에나 가능할듯하다.